자코메티·모딜리아니·장미쉘바스키아 작품 한국 상륙

입력 2023-11-06 16:09   수정 2023-11-06 16:10


올해 3회째를 맞는 인천아시아아트쇼(IAAS)에서 장미쉘바스키아, 키스 해링, 모딜리아니의 스케치 작품이 선보인다. 자코메티의 1953, 1957년도 스케치 작품 2개도 감상할 수 있다.

인천아시아아트쇼는 이달 23~26일 4일간 인천 송도국제도시 컨벤시아에서 열린다. 비엔날레와 아트페어의 성격을 융합한 행사다. 지난해 5만여 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아 문화 불모지 인천에서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행사의 주제는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다. 아시아 예술가와 글로벌 예술 커뮤니티를 연결하는 아트쇼가 목표라는 게 주최 측 관계자의 설명이다. 미술품, 조각, 조형물 등 국내외 작가 1000여 명의 작품 5000여 점이 전시된다.

장 미셸 바스키아(1960~1988)는 미국 뉴욕 출신의 대표적인 그라피티 아티스트다. 팝아트 계열의 낙서를 시대 저항정신을 예술로 승화해, 흑인의 정체성을 표현한 검은 피카소로 불린다.

이번 아트쇼에서는 1981~86년까지 작품 16점을 볼 수 있다. 지난 2015년 장 미셸 바스키아의 작품 중 1982년 작 회화 '무제'가 치열한 가격 경쟁 끝에 1억 1050만 달러(약 1248억원)에 낙찰됐다.


키스 해링(1958~1990)은 1980년대 그라피티 예술가로 장 미셸 바스키아와 함께 독보적 예술가로 평가받았다는 게 주최 측 관계자의 설명이다. 그는 거리와 지하철을 무대로 예술과 상업을 결합하여 독특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의 작품은 문화적 다양성과 사회적 메시지를 반영했으며, 미적 가치뿐 아니라 사회 문제를 작품에 표현했다. 이번 아트쇼에 참여할 작품은 1985년도와 1986년도 작품 6점이 관람객을 기다린다.

알베르토 자코메티(1901~1966)는 20세기의 스위스 출신 조각가이면서 화가다. 프랑스 파리에서 활동했으며 초현실주의 운동과 다른 예술 운동에 참여하며 독특한 작품을 창작했다. 20세기 가장 위대한 조각가로, 그의 작품은 인간 본성과 우주적 주제를 다루고 있다. 특히 '걷는 사람들' 작품으로 유명하다.

그는 가족과 친구들의 죽음을 통해 죽음과 인간의 존재에 대한 고찰을 하며 '실존주의자'들과 협력하여 인간의 본질을 탐구하는 예술 분야로 진화했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조각가 중 한 사람이다. 1954년과 1957년 스케치 작품을 볼 수 있다.

아메데오 클레멘테 모딜리아니(1884~1920)는 이탈리아의 화가다. 그는 폴 세잔과 앙리 드 툴루즈로 트레드의 영향을 받았다. 주로 가난한 사람들과 여성의 나체와 인물화를 그렸으며 가늘고 긴 목과 독특한 얼굴 특징으로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꽃 파는 소녀' '문지기의 아들' '폴 기용의 초상' '잔 에뷔테른의 초상' 등이 있다.

이번 전시 작품은 ‘여인’(개인 소장) 레플리카 1점과 '잔느 에뷔테른의 초상' 1917년작 스케치 1점은 초상화에 대한 작가의 독특한 표현과 세련된 방식으로 여인을 묘사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 작품은 모딜리아니 스타일을 말해준다. 1917년 판화 작품 1점과 총 3점을 소개한다.

이밖에 호박 조각으로 유명한 일본 작가 구사마 야요이를 비롯해 이우환 박서보 최영욱 이건용 등 국내 저명한 작가의 작품이 나온다.

더이미지언스 갤러리에서 출품하는 이우환 작가의 ‘바람처럼’은 1989년 작으로 300호(218×291)짜리 대형 그림이다.

지난달 ‘앙리 마티스 서거 70주년 특별전’ 스페셜전에 참여한 김민경 작가의 작품, 사슴 작가로 잘 알려진 김우진 등 젊은 아티스트의 작품들도 참여한다.

정광훈 인천아시아아트쇼조직위원회 이사장은 "우리가 보기 어려운 장 미셸 바스키아와 키스 해링, 자코메티, 모딜리아니의 작품을 경험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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